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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중앙신문(여주)=김연일 기자]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에 소재한 불교조계종 총림 백화사는 10월27일 사찰 내 특설무대에서 종단 창종13주년 기념법회와 “오색단풍을 노래하라”는 여주 시 출범 경축 시민한마음 축제를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법회와 시민한마음 축제에는 총무원장 혜인스님을 비롯 여주사암연합회장 법진 스님, 종단산하 각 시·도 종무원장, 종도스님, 여주사암연합회 주지스님, 여주시청 관계자, 신도 회장 및 전국의 신도, 지역주민, 일반 관광객 등 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백화사를 찾은 일반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점심을 무료 공양으로 시작한 산사음악회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주위의 단풍은 참석한 모든 이들로 하여금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날만큼은 부처님의 품안에 안기’는 여유로움과 환한 얼굴로 모처럼 산사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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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사암연합회장 법진 스님은 축사를 통해 여주에 큰 종단의 총림이 들어오게 되어 작게는 “여주의 영광이며 크게는 이 나라 불교계의 영광”이라며 지역 주민과 사암연합회를 대표해 종단 불교조계종과 총무원장 혜인스님과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총무원장 혜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이 여주에 자리 잡은 지 얼마 안 돼 모든 것이 낯 설은 가운데 창종 13주년을 맞이한 법회 및 음악회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 종파를 떠나 여주사암연합의 주지 스님”들의 많은 참여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불자의 한사람으로 종단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음악회 식전 공연으로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 대수스님의 법고 시연, 각 사찰 신도 노래자랑 등이 열렸으며 축하공연에서는 이날의 사회 겸 불자 가수인 이지영의 이별과 예지몽을 시작으로 각설이, 모정의 세월 한세일, 서풍이 부는날 장미화, 테너 한한형빈, 탤런트 정영금, 둠바 둠바 진시몬 등 많은 불자 가수들과 소리꾼 자명스님의 마지막 출연은 참석한 모든 이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한데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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