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무형분과문화재위원회(위원장 임돈희)가 연등회의 문화재지정과 관련해 뚜렷한 이유 없이 지정여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불교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최근 문화재청으로 임명된 김찬 청장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져 문화재위원회가 청장 ‘눈치보기’에 급급해 지정여부를 고의로 늦추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무형분과위원회는 지난 10월14일 소위원회를 열어 연등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뚜렷한 결론 없이 11월말 다시 회의를 소집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화재위원회는 차기 회의에서 연등회 지정여부와 관련해 전문학자 4명을 초빙해 자문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8일 문화재위원회가 소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회의였지만 논의는 한 발 앞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문화재위원회가 연등회의 문화재지정 여부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서는 국내목록에 우선 포함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율종)불교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되고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것"이라고 당부했다.
출처 : 법보신문 (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