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종)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성명을 통해 불교계의 신뢰를 추락시킨 조계종의 도박승려 사건과 관련해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한 총무직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혜인스님은 최근 성명에서 “언론에 회자 되는 조계종 몇몇 개인 승려들의 도박과 관련 술, 담배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며 “승려의 계율청정을 삶의 지표로 삼은 역대 종사 큰스님들께 부끄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계종은 총무원장 이하 총무직원 전원은 종정에게 사표를 내고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젊은 승가들은 분연히 일어나 조계종을 정화해 청정수행 자의 본연의 자세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혜인스님은 “비구(남자 승려)는 돈을 가지지 않는 것이 수행자의 성찰임에도 역사상 비구가 도박, 술, 담배를 했다는 것을 들어 본 바가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번을 계기로 참회·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혜인스님은 언론에 대해서도 “수행 정진하는 수행자들이 많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식의 마구잡이 보도는 종교의 탄압으로 비칠 수 있다”며 “조계종을 사용하고 있는 종단도 30여 종단이 있다.
계율청정으로 수행을 삼는 종단도 있으니 (도박승려 사건과 관련) 조계종 전체를 매도해선 안 될 것”이라고 보도 자제를 호소했다.
(출처 - 천지일보 박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