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8일 부산 무진등사에 예비역 군종병 20여명이 모여 ‘군불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군불사) 창립발기인 모임 갖고 군포교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군시절 군종으로 불교를 전했던 예비역 병사들이 군포교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군불교의 현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향후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군법당을 지원하며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의 활동이 기대된다.
군불사 설립을 주도한 것은 강원 인제지역 부대 내 서천법당을 돕던 예비역들이다. 이들은 전역 후 서천법우회를 결성하고 꾸준히 서천법당을 지원해 왔다. 그러던중 대전 국군의무학교 법당을 지원하는 이소형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다른지역 법당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그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뜻을 같이하는 전역 군종병들이 30여명 모이게 됐다. 30대 중반인 이들은 10월까지 뜻을 같이하는 예비역들을 더 모아 국군대전병원 호국약천사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불사 관계자는 “전역이후 묵묵히 법당을 돕는 전우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반가웠다”면서 “이러한 인연들을 모아 군불사를 군포교 후원단체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대급 이하에는 군법사가 파견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대부분의 군법당이 군법사 없이 군종병 만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복무기간 동안 묵묵히 법당을 지켜왔던 군종병들이 전역후 계속해서 군포교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처 - 주간불교 / 한기선 기자)
http://www.jubul.co.kr/news/2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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