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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외국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2-08-24 (금) 11:57 조회 : 565

문화재청이 지난 4월 연등회(燃燈會)를 중요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했다. 등불을 밝히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의식인 연등회가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전승돼온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연등회는 이제 단순히 불교 신자들만의 의식이 아닌 종교를 초월한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30만여 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연등회. 외국인 눈으로 본 연등회는 어떤 모습일까. 외국인들은 연등회에서 한국과 불교의 진짜 모습을 경험하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스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상 깊게 생각했다.
 
외국인들은 연등회를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한국외대 교환학생 마하 밤마루프(25, 여, 모로코) 씨는 “많은 축제와 기념행사들은 외국인을 관람객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음식‧의복 등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실상 한국인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 축제에서 나는 (한국인과)하나 됨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축제에 참여한 한 친구는 한국을 느끼고 진짜 한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외국인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참가자 및 자원 봉사자들의 열정과 정신, 친절한 외국인 응대’는 33.8%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통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축제에 참여한 것을 인상 깊게 생각했다.
 
이들은 연등회가 종교적 요소 외에 문화‧전통적 가치가 있음에도 종교행사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한국인들이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인 연등회를 모두 함께 세계속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리고 전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