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예선 첫날 중간 4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첫날 후프, 볼 종목에서 각각 28.075점, 27.825점을 받아 두 종목 중간 합계 55.9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손연재는 올림픽 본선에서 후프 종목 시즌 최고 점수를 내며 후프 3위, 볼에서는 6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기술난도 9.500점짜리 고난도 동작을 연기했고, 예술점수(9,35점)와 실시(연기)점수(9.225점)를 합쳐 28.07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리듬체조 '여왕'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카나에바가 기록한 28.100점에 불과 0.025점이 모자란 높은 점수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마지막 20초를 남겨둘 때까지 후프와 마찬가지로 오차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마무리 동작에서 공을 놓치면서 27.825점에 머물렀다. 손연재의 볼 기술 난도는 9.275점, 예술점수는 9.400점, 실시점수는 9.150점이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어린선수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올림픽 무대에서 큰 욕심없이 자신의 꿈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불자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을 것이다. 남은 예선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꼭 결선에 진출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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