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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며 독립운동에 앞장선 만해스님을 기리기 위해 사업을 펼친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만해 한용운스님이 주석하다 열반한 심우장 일원에 만해공원 조성한다. 이에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와 일일찻집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22일 시작으로 24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심우장은 만해스님이 말년에 생활하던 거처다. “총독부와 마주하지 않겠다”는 스님의 뜻에 따라 총독부를 등지고 지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대불청은 만해공원 조성 사업안을 마련해 정부와 서울시, 성북구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원은 성북구 성북동 222-1번지 외 52필지, 약 2만 1380㎡(6400여 평)에 건립된다.
현재의 심우장을 중심으로 만해전시관, 만해리더십센터, 만해문학의 집, 님의침묵 방 등 총 5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불청은 만해공원이 조성되면 시대 변화를 이끌어 갈 교육의 장과 역사·민족활동 전시공간, 각종 문화공간 등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외부 공간에는 각종 조각 공원과 사색의 길 등으로 조성해 누구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구상하는 시대정신의 메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대불청은 “만해스님의 열반성지인 성북구 심우장 공원화를 통해 온 국민에게 독립정신의 고취와 겨레의 선각자로 불교를 통한 민족의 각성을 촉구했던 스님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한다“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기 위해 ‘청년 만해,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선서화전(展)과 찻집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당시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도 없었을것"이라고 전하며, "우리는 부처님 법으로 열심히 수행정진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