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우 씨는 기증 문화가 생소하던 1999년 시신기증 희망등록을 한 데 이어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각막을 기증했다는 뉴스를 보고 각막기증 희망등록도 약속했다.
남씨의 영향으로 부인 김용림 씨도 각막기증과 시신기증 희망등록 서약을 했다.
이들 부부는 조용히 선행을 실천하며 주변을 통해 장기기증을 알려왔으나 아직도 장기기증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홍보대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대중에게 받았던 사랑을 부처님 법에 따라 그대로 대중에게 돌려주는 선행은 참으로 아릅답다. 가진것 많고, 받은것 많은 사람들이 솔선수범하여 앞으로 나설 때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불국토는 빨리 올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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