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진행 중단을 선언한 불교방송(BBS) 스님들과 불교방송 노조와의 대립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성전스님 등 불교방송 진행자 스님들은 불교방송 앞에서 ‘불교방송 정체성 회복을 위한 기원 대법회’를 열고 불교 방송의 정체성 회복을 촉구했다.
또 그는 “사장 개인에 대한 악감정이나 분노를 느껴서가 아니다”라며 “불교방송 사장은 불교 신행과 정서가 배어 있는 불자여야 한다. 정체성을 의심받는 사람(이채원 사장)을 묵인하면 다른 종교 가진 사람도 불교방송 사장으로 곧 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날 스님들은 결의문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진행한 기자회견마저 사장이 한마디 해명이나 참회 없이 무시하는 등 승가모독의 극치를 경험했다”며 “이미 방송출연을 중단한 소납들은 불교방송국이 삼보를 공경하고 치유의 법음을 전파하는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를 간절히 발원한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지금은 국민과 불자들을 위해 화합하고 소통하고 자성해야 한다. 모두가 시기와 다툼을 버리고 하나의 길로 나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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