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란 일체의 베푸는 행위를 말한다. 보시는 탐욕의 죄업을 소멸하게 해 준다. 보시는 무엇이든 나누어 가짐으로써 나와 이웃이 함께 기쁠 수 있는 것이다. 보시를 할때는 생색을 내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큰 보시를 하더라도 생색을 내게 되면 그 공덕은 없어진다.
그 이유는 본래 이 세상에는 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제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생색을 내니 보시의 공덕은 커녕 악업만을 짓게 된다. 이 생색을 내지 않는 보시, 대가를 바라지 않는 보시를 무주상보시라고 한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베품이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무소유의 가치관에 기반을 둔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재화는 중생의 노고에 의해 생산된 것이지 내 것이란 본래 없다. 그러므로 내가 갖고 있는 이것은 원래 내 것이 아니다. 어쩌다 잘못 분배되어 나에게 온 것이다. 즉, 원래 네 것인데 나에게 잘못 전달된 것이므로 네 것을 네가 갖으라는 의미가 된다. 원래 내 것이 없으므로 베풀어 줄 것도 없다. 그런데도 베풀 것이 있다면 이것은 이미 내 것이 아니라. 이 무소유의 가치에 기준을 둔 보시를 무주상보시라 하며, 그 공덕은 한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