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상도와 극락은 같은 것인가?
천상과 극락은 다릅니다.
천상에는 욕계 중생이 머무는 천상(6욕천으로 사왕천 , 33천, 야마천, 도솔천 , 화락천, 타화자재천 )과색계 중생이 머무는 천상(색계 1선천, 색계 2선천, 3선천, 4선천)과무색계 중생이 머무는 천상(공무변처천, 식무변처천, 무소유처천, 비상비비상처천)이 있습니다.
천상은 모두 26곳입니다.
그 중 극락이라는 곳은 색계 4선천 중에 정거천(무번천, 무열천, 선현천, 선견천, 색구경천)으로이곳은 불환과의 도과를 얻은 중생이 태어나는 곳으로 이곳에 태어나면 그곳에서 수행을 완성하여 완전한 열반에 들어 윤회를 끊을 수 있는 천상입니다.
2. 만약 같다면 왜 극락에 가서도 윤회를 하는가?
그래서 천상에 태어난다고 모두 윤회를 끝내는 것은 아닙니다.
천상도 완전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들이 사는 곳입니다.
오히려 천상은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 있어서 수행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그냥 감각적 즐거움만을 취하다가 그 천상의 수명이 다하면
다시 4악도와 인간 천상 어딘가에 6도 중 하나에
자신의 업에 따라 다시 태어나야합니다.
3. 극락이 어떤 장소인지?
4악도는 자신의 업에 따라 수명이 정해져 업을 다 받으면 다시 다른 곳에 태어나지만
천상은 그 천상세계에 정해진 수명만큼 살다가 그 시간이 다채워지면 또 어딘가로 윤회를 합니다.
욕계 천상의 수명을 보면사대왕천은 500년, 33천(도리천)은 100년, 야마천은 2000년,도솔천은 4000년, 화락천은 8000년, 타화자재천은 16000년이랍니다.
그런데 천상의 하루는 인간세상의 50년에 해당한답니다.
그러므로 사대왕천은 900만년의 수명이라네요.
이렇게 천상은 수명이 대단히 길지만 언젠가는 그 시간이 다 흘러 죽고 다시 어디에 태어날 지 모르는 중생이기는 인간과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도 여름철 하루살이의 수명을 인간이 바라보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났을 때 위빠사나 수행을 해서 열반을 경험하면 그 단계에 따라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라는 성인의 단계가 있습니다.
물론 아라한은 이생으로 윤회를 끝내는 분들이고, 바로 그 아래인 아나함( 불환과)의 도과를 얻은 분은 바로 극락이라고 부르는 색계 4선천의 정거천에 태어나는 성인입니다.
그래서 극락에 가려면 위빠사나 수행을 해서 아나함이 되어야 갈 수 있습니다.
26계의 천상 중 오직 수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정거천(극락 )이랍니다.
이곳은 천상에서 유일하게 나머지 수행을 완성할 수 있는 곳으로
이 정거천은 완전한 열반 윤회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태어남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 우리는 과거 어느 생에 천상의 존재였을 수도 있고 지옥 중생이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인간계 중생입니다.
지금처럼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가 수행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이 된답니다.
그런데 허송 세월로 인간 수명을 다 마치면 언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 다시 수행을 만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지금 이생에서 열심히 수행할 것을 스승께서 항상 강조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