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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참회법의 종류
글쓴이 : 총무원  (58.♡.173.212) 날짜 : 2010-03-24 (수) 18:59 조회 : 1618

대승불교의 발전과 함께 참회법도 여러 가지 형식이 갖추어지고 교리 사상적으로도 체계화되었다. 그 유형별로 보아 현재 다소나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는 이종(二種)·삼종(三種)·삼품(三品)·오종(五種)·육근(六根)등의 참회가 있으며, 종파별 또는 출가·재가별로 나름대로의 방식에 의해서 실천되었다.

이종참회란 사참(事懺)과 이참(理懺)이다. 사참은 일을 따라 분별하여 참회하는 것으로서, 수사분별참회(隨事分別懺悔)라고 하는데, 몸으로는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입으로는 찬탄의 게송을 외우며, 마음으로는 성스러운 모습을 그리면서 과거와 현재에 지은 바 죄업을 참회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참회라고 하면 사참을 뜻한다.

이참은 제법의 실상을 관찰하여 참회를 얻는 것으로서, 관찰실상참회(觀察實相懺悔)라고 한다. 대승의 유식사상가(唯識思想家)들은 유식(唯識)·유심(唯心) 등과 같은 말을 많이 사용했다. 이 유식학파들은 과거와 현재에 지은 모든 죄업들은 모두 마음에서 일어난 것일 뿐, 마음 밖의 것은 하나도 없다고 보고 있다. 이 유식에다 반야사상(般若思想)을 더하여 자기 마음이 본래 공적(空寂)한 것임을 알게 되면 죄상(罪相)도 역시 공적(空寂)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유식·반야의 입장에서 죄업의 실상(實相)을 관찰하여 죄를 멸하는 것을 이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종·삼종참회는 상당한 이성과 사려(思慮)를 필요로 하는 것이며, 그 법식(法式) 또한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부르면서 참회하는 것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미타참법(彌陀懺法)·관음참법(觀音懺法) 등이 있는데, 한국불교에서는 이러한 참법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이것은 불보살이 인행시(因行時)에 세운 원(願) 과 깊이 연관되는 것으로 부처님의 맑은 그 이름 속에 일념(一念)으로 들어가면, 모든 죄업이 남김없이 소멸되고 청정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