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을 스님이라 부르는 이유?

스님은 우리말인 순 한글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출가 수행자를 높여 부르는 말이자 출가 수행자가 스승을 이르는 말입니다.

스님을 스님이라 부르는 이유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 스님은 스승님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줄여 "샘"이라고 부르듯이 출가 수행자들이 가름침을 받던 스승을 높여 스승님이라 하다가 , 하연스럽게 "스님"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사승께 사사받은 출가 수행자들이 일반인에세 불교를 가르치는 스승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모든 출가 수행자를 "스님"이라 높여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출가 수행자들이 모여 수행하는 청정한 공동체인 승가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승가의 줄임말 "승"에 "님"자를 붙여 "승님"이라 부르다.발음하기가 어려워 자음"ㅇ"자가 탈락하여 "스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스님을 "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본래 "중"은 4인 이상의 스님이 모여 수행하는 모임을 나타내는 "화합중"을 줄여서 부르던 말로써, 높아지도 낮추지도 않은 말이었지만, 현대에 이르러 스님을 낮춰 부르는 말로 쓰입니다.

이처럼 스님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스님은 부처님의 가름침에 따라 수행하는 사람이자 길을 가리키는 스승입니다.
즉,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스승일 뿐입니다.
그러니 많은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자아실현을 위한 발판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자기로부터 시작해서 끝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