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盂蘭盆) 범어 ullambana의 음역. 아귀도(餓鬼道)등에 떨어져서 도현(倒懸-거꾸로 매어 달림)의 괴로움을 받고 있는 망자(亡者)를 위해 불사(佛事)를 행함으로, 그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 우란분경(盂蘭盆經)에 목련(目連)이 그 어머니를 아귀도에서 구하기 위해 석존의 가르침을 받아 7월 15일, 안거의 자자일(自姿日)에 여러 수행승을 공양한 이야기에 기인한다. 이에 의해서 매년 7월 13일에서 3일간 선조의 영(靈)을 제사하는 불사를 우란분회(盂蘭盆會), 우분재 (盂盆齋), 정영제(精靈祭), 정영회(精靈會), 성영제(聖靈祭), 분회(盆會), 분(盆), 환희회(歡喜會), 혼제(魂祭), 영제(靈祭)라고 한다. 이 때 첫날에 망자의 영(靈)을 맞는 것을 정영영(精靈迎, 魂迎)이라고 하고, 마지막 날에 보내는 것을 정영송(精靈送, 魂送)이라고 한다. 또 이때에 과물(果物), 음식물 등을 바치는 누각을 정영붕(精靈棚)이라 부르고, 그 제단의 앞에서 독경(讀經)하는 것을 붕경(棚經)이라고 한다. 덧붙여 말하면 우란분과 혼제는 원래 다른 계통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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