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조계종 종정 예하 혜인스님 하안거 법어
'이계위사(以戒爲師) 상선약수(上善若水)' (2026.05.31)
제악막작 중선봉행 (諸惡莫作 衆善奉行)
자정기의 시제불교 (自淨其意 是諸佛敎)
악을 멀리하고 선을 봉행하라.
스스로 청정하여 계율을 지키면 이것을 불교라 한다.
경중에 제일은 율장이고, 수행중에 제일은 계율청정이다.
이계위사 (以戒爲師)
부처님께서 내가 떠난 후에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라. 하는 유훈을 하셨다.
계율을 잘 지켜라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계율을 범하지 말라.
계율은 도에 들어가는 기초요 번뇌를 없애는 묘한 길이며
(깨달음) 열반의 안락한 곳에 이르는 평탄한 길이니라.
그러므로 계율을 가지는 이에게 큰 공덕이 있느니라.
경전에는 계율을 잘 지키면 열 가지 이익이 있다. 일러주셨다
승가를 거두어 주고 2. 승가를 기쁘게 해주며 3. 승가를 안락하게 해
줍니다 4. 믿음이 없는 이에게 믿게 하고 5. 믿음이 있는 이에게 더 깊게 하고 6. 조복하기 어려운 이를 조복하게 하고 7. 부끄러워하는 이를 편안하게 하고 8. 현재의 번뇌를 끊고 9. 미래의 번뇌를 끊고 10. 정법이 오래도록 머무르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계율을 청정히 지키면 교단이 사회적 신뢰를 얻고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계율을 지킬 때 지혜도 선정도 여기서 나옵니다.
노자(老子)는 이렇게 말했다.
상선약수 지자불언 언자부지 (上善若水 知者不言 言者不知)
계율을 청정히하면 물처럼 살게 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말을 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말로서 진실을 드러낼 수 없다는 뜻으로
그래서 도를 도 라하면 이미 도가 아닌 것입니다.
계율을 청정히 하는 것은 세계평화 대자유를 얻게 하는 것이고
부처님의 청정계율은 불교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수행자를 해탈로
인도하는 핵심 가르침 규범입니다.
하안거 입제일부터 이계위사(以戒爲師)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