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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조계종 보우스님 한시집 '감천에서 매창을 만나다'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20-07-23 (목) 18:02 조회 : 214


불교조계종 보우스님 한시집 '감천에서 매창을 만나다'






현대인들에게 한시는 낯선 문학이다. 모든 기록을 한자로만 하던 시대의 문학이기에 한글세대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시의 오묘한 내재율을 읽는 맛은 남다르다. 함축과 의미전달의 특출 난 재주가 아니면 쓰기가 힘들다.
그런 한시를 그동안 현대시를 써오신 보우스님이 새롭게 도전,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보우스님은 400여 년 전 매창의 시를 보고 그 시의 감흥에 젖어 한시를 다시 보게 되었고 아예 직접 창작에까지 나서게 되었다. 기구한 인생의 관기출신인 매창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읽는 시들 속에 현대시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미학을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 한시집의 제목도 보우스님이 은거중인 감천문화마을에서 매창을 생각하다의 뜻으로 지은 것이다. 한시는 무엇보다 절제와 비유의 빼어남이 우선이다. 함의가 만들어내는 절창이란 한시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보우시인의 이번 한시집「감천에서 매창을 만나다」는 우리 문학계에서 아주 긴요한 기념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 하다는 것이다.
시집은 62편의 한시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보우시인이 불가에 몸담고 있으면서 부처님을 향한 마음을 담았고 2부는 절의 중시하는 시인의 역사인식을, 3부는 어린 시절의 부모님에 대한 회고 등 불자로서의 고독함을 담았으며 4부에서는 시인으로서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담았다. 이들 시들 중에는 중간 중간 매창을 기억하거나 추억하는 시편들이 함께 담겨있다. 해설은 고전평론가로 활동 중인 조해훈 시인이 쓰고 있다.
이 한시집을 펴낸 퇴수(退受) 보우스님은 1992년 《시세계》로 등단했다. 속가명이 있으나 법명인 보우(普友)를 시명(詩名)으로 함께 쓰고 있다. 퇴수(退受)는 법호이다.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실상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그 산의 나라』,『다슬기 산을 오르네』,『목어는 새벽을 깨우네』,『눈 없는 목동이 소를 몰다』등이 있으며 현재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불교조계종 ‘관음정사’ 주지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