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心法語 頓悟眞心(진심법어 돈오진심)
을미년 (2015년) 새해법어
불교조계종 종정대행 혜인 율사
신령스런 새해가 밝아오니
육도가 모두 한꺼번에 사라지고
남산은 푸르고 한강은 유유히 흐른다
온대지가 하나의 가람이구나
상락아정(常樂我淨)이로다
시현문(示現門)
마음데로가서 태어나더라도 아무 장애가 없다
산하대지(山河大地)가 일천광(一千光)이로다
전등록에 온조상서(溫操尙書)가 규봉(圭峯)스님에게 묻기를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수명이 다하면 어디에 의탁합니까?하니
규봉스님은 일체중생이 모두 신령스럽게 밝은 각(覺)의 본성을 갖추어
부처와 다름이 없으므로
이 본성이 곧 법신(法身)임을 깨달으며 본래생함이 없거늘
의탁할 곳은 있겠는가.
신령스럽게 밝아 어둡지 않고
항상 분명히 알면 어디서 온 곳도 없고
어디서 갈 곳도 없다
산하대지(山河大地)가 일천광국(一千光國)이로다
산하대지가 신령스러워 국운이 빛남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