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자칫하면 자신의 생각이 이끄는 방향으로 기운다. 욕심을 생각하면 욕심의 마음이 생긴다. 성냄을 생각하면 성냄의 마음이 강해진다. 어리석음을 생각하면 어리석은 마음이 출렁이게 된다.
소를 키우는 사람은 가을의 추수 때가 되면 방목하던 소들을 몰아다 축사 안으로 가둔다. 이는 소들이 함부로 곡물을 밟아 망친다고 항의를 받거나 또는 죽임을 당할까 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사람들도 이와 같이, 좋지 않은 일로 인해 일어난 재앙을 보고 마음을 단속하여 나쁜 생각들을 쫓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재촉하는 마음은 부숴 버리고, 욕심 없고 성냄 없고 어리석음이
없는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북돋아야 한다.
소를 키우는 사람은 봄이 되어 초원에 푸른 잎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소들을 풀어놓는다. 그러나 소들의 움직임을 항상 지키며 그들이 있는 곳에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사람들도 이와 같이,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 움직임을 항상 지키며, 최상의 상태에서도 결코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마음을 다스림으로서 화를 내어야 할 일도 웃게 되는것이고, 나쁜 생각을 하다가도 마음먹기에 따라 좋은 생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일의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항상 좋은 생각을 먼저해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