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싸우면서 진정으로 깨달음을 찾고자 하는 자는 항상 강한 각오를 다지면 앞으로 나아가므로, 비록 자신을 비난하거나 멸시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주먹으로 때리고 돌을 던져도, 심지어 칼을 빼서 목을 겨누는 사람이 있다해도 이를 분개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설령 적들이 머리를 몸통에서 잘라 내어 버렸다 해도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해 마음이 어두워진다면,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키지 못하는 자이다. 비웃음도 와라, 힐난도 와라, 주먹질도 와라, 몽둥이나 칼의 휘둘림도 와라. 무엇이 오더라도 결코 나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로 인해 부처님의 가르침이 나의 마음에 가득 차게 될 것이요, 오히려 나의 마음은 단단히 각오가 설 것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성취하기 어려운 것을 성취하고, 참지 못할 것을 잘 참고, 마지막 남아 있는 것조차 내주어야 한다.
만약 하루에 한 톨의 쌀을 먹어야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먹어야 할 것이요, 만약 깨달음이 그를 불속으로 인도한다면 그 길을 들어가야 할 것이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결코 마다할 것이 없다.
하지만 보시한 것을 보시하였다는 마음을 내지 말고, 성취하였다고 해도 성취하였다고 하는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다만 그것이 현명한 일이기 때문에,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머니가 자신이 입고 있는 단 한 벌의 옷을 자식에게 주고도 주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듯, 아픈 아이를 간호하여도 간호했다고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과 같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 이것이 멀게 느껴지고 힘들게 느껴지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 스님들과 불자들은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지혜롭게 이를 잘 극복하여 계율청정 수행정진에 앞장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처님의 계율과 청정은 누가 알려줘서 가는 길이 아니고 나 스스로 우리 스스로가 개척해나가야 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수행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