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조계종 ▒ -혜인스님, 중국남경중의학대학,불교대학림

불교조계종

종단 종무행정
Home >종단 종무행정 > 종단뉴스 종단뉴스
총 게시물 2,813건, 최근 0 건
   
세계불교학의 과제? “교류가 발전 담보”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09-16 (수) 17:51 조회 : 835


세계 불교학계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불교학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연구소가 창립됐다. 이 날 자리에서는 동아시아·동남아시아·유럽·미주에서 공부한 소장학자들이 각 지역별 불교학의 과제를 제시했다.


동아시아 “한문불전 연구 집중”

배경아 일본 류코쿠대 박사는 동아시아 불교학 연구동향과 과제에서 동아시아 불교학의 새 연구분야를 제시했다.


배 박사는 “현재 연구되는 한문불전은 실제 범어나 빨리어로 기술된 인도 경·율·논서의 번역본으로 인도와는 매우 다른 형태의 중국적인 불교가 한국에 영향을 미쳤다”며 한문불전 연구의 방법이 바뀌어야 함을 강조했다.


배 박사는 “불교인식론논리학의 경우 한문 번역본이 거의 없어 범어와 티베트어 연구가 진행돼고 있어 그동안의 불교학 연구와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석사 이상 스님 드물어”

김한상 스리랑카 켈라니야대 박사는 동남아시아 불교학 연구동향과 과제에서 전통적으로 빨리 불교학을 담당해온 승려들의 학풍이 위축돼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김 박사는 “오늘날 대학 중심으로 재가학자들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승려는 석사 이상으로 공부하는 이가 적은 실정”이라며 “외국어 능력 부족 등으로 그 외연이 넓어지고 내포가 심화되기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스시랑카의 경우 과거 높은 교육열과 영어사용인구, 국립대의 불교학부 등에서 유능한 불교학자들이 배출됐지만 이제는 장밋빛 미래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유럽 “문헌학 연구에 치우쳐져”

이민성 독일 보훔대 박사과정은 이미 국내에 소개된 함부르크대의 연구를 제외한 무니헨, 하이델베르크, 보훔, 괴팅엔 대학의 불교학 연구를 소개했다. 이 박사는 “독일의 불교학 프로젝트는 문헌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독일 인문학 연구의 특징으로 응용불교학 분야일지라도 1차 문헌 기반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민성 박사는 “독일의 경우 오랜기간 문헌학 방법론이 발달했기에 한국불교문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응용불교학 분야와 독일의 문헌학 기반이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 “논쟁 통해 선불교 발전”

문진건 CIIS 박사는 1953년 hilosophy East and West에 게재된 스즈키를 비판하는 호적의 논문과 이에 대한 답으로서 같은 호에 실린 스즈키의 논문 사이에 전개된 논쟁을 분석해 미국 선불교 연구를 설명했다.


문 박사는 호적과 스즈키의 이분법적 대립이 해소되는 단초를 아베 마사오의 ‘이 세계에서 여래의 모습과 상관없이 법은 언제나 현존한다’는 주장에서 찾았다. 문 박사는 “논쟁을 통해 그리고 후속되는 논쟁에 대한 분석에 의해 스즈키와 호적 모두가 결함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대안의 길이 열렸다”며 “이러한 논쟁 문화를 더욱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