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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 스승의 자격과 제자의 자질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10-02 (금) 18:23 조회 : 656



율장에서의 스승의 자격

 

율장의 스승의 덕, 즉 계를 설할 때의 스승의 자격에 대해 설명하겠다. 계를 설하는 스승은 견고함과 박식함의 덕이 있어야 한다. 견고함의 덕은 굳건함을 말하고, 박식함의 덕은 지혜로움의 덕을 말한다.

 

굳건함의 덕을 보려면 처음 계를 설한 스승이 10년후까지 계를 지키고 있는 분인지를 살펴야 한다. 이렇게 굳건히 계를 지키는 분 만이 제자를 가르칠 수 있다.


박식함의 덕이란 경율론 삼장을 잘알고 숙달해야 함을 말한다. 삼장을 모두 잘알지 못한다면 최소한 그중 계에 대해서 만큼은 숙달해야 한다. 이렇게 계를 준지 10년이 지나도록 끊임없이 견고함의 덕을 갖춰야 하며 율장에 대해 박식하게 잘 알아야 하는 것이 계를 설할 때의 스승의 자격이다.


제자의 자질에 관해


스승의 자격 만큼이나 제자의 자질도 중요하다. 모두 자질을 갖춰야 한다. 사백송에 말하기를 “마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하며, 지혜를 갖춰야 하고, 법에 대한 큰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음이 굳건하지 못하면 올바로 판별할 수 없고, 덕이 있어도 보지 못하게 된다.
 

첫 번째 마음이 요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제자가 지혜를 갖춰야 한다. 지혜를 갖춘 다는 것은 큰 지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법을 설할 때 법을 판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법을 잘 설하는지 못하는지는 판별할줄 알아야 한다. 좋은지 않은지 판별하는 지혜가 없어 무조건 믿,고 좋든 나쁘든 믿고 귀의하면 옳지 않다. 판별하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아니면 스승의 덕 알 수 없고 미신적으로 귀의할 뿐이다.


그 다음 세 번째 덕은 불법에 대한 큰 열망이 있어야 한다. 열정 열망이 없으면 법을 설해도 들을 생각이 없게 된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지혜와 법에 대한 열망을 갖춰야 한다. 여러분이 자격을 갖췄다면 괜찮다. 아니면 서둘러서 자격을 갖춰야 한다. 노력해서 올바른 제자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자격을 갖춘 스승과 제자 둘이 만나면 불상을 만들듯 뭐를 해도 잘 이루어질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