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자의 임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설하여, 잠자는 자의 눈을 뜨게 하고, 사악한 자의 잘못을 고쳐 주고, 어긋난 견해를 가진 자를 바르게 이끌어야 한다.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말고 널리 가르침을 펼쳐 나가야 한다.
하지만 출가자의 임무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가르침을 전하기를 열망하는 자는 부처님의 옷을 입고, 부처님의 자리에 앉아, 부처님의 방에 들어가야 한다.
부처님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겸손하고 인내심을 갖춘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세상 모든 물질을 공(空)으로 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방에 들어간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 대해 측은지심을 갖고 대자비를 베푼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