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은 비전을 부르고
좋지못한 말은 불비전을 이룬다.
일체중생의 불행은 그 입에서 생겨나니 좋은 말은 복이 되고 나쁜 말은 화가되어 자기 몸을 찌르는 칼이 된다. 중국 白文스님의 사원 청규에 나온 말씀으로 ‘一日不作 一日不食’이라 말씀하셨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몸과 입, 생각으로 업을 짓는다. 우리의 마음을 물에 비교해 보자. 맑은 물, 청정한 물이 끝없이 흘러 좋은 밭을 만들기도 하고 신, 구, 의(身, 口, 意)잘못으로 천년동안 남극의 얼음이 되어 요지부동하기도 한다.
진흙밭의 물이 되면 100년을 청정할 수 없으며, 하수구의 물이 되어 청정을 지키기란 더욱 힘들다. 하늘의 구름도 100년을 넘게 구름으로 있는가 하면 신, 구, 의(身, 口, 意)삼업에 따라 비가 되어 좋은 곳에 내리기도 한다.
갯벌에 물이 되기도 하며, 또한 바다와 북극에 비가 되어 인과에 따라 청정하게 흐르기도 하며, 백년 천년을 갇혀 갯벌의 물이 되기도 하고, 하늘의 구름, 남극, 북극의 얼음이 되기도 한다. 인간도 이와 같아서 백년을 닦을 사람, 천년을 닦을 사람, 만년을 닦아도 물이 되지 않을 사람이 있다. 우리는 부처님을 만난 복된 사람들이다.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 좋은 말을 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자. 백정 박상길 이야기라는 일화가 있다. 나이 많은 백정이 장터에서 고기장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두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와서 한 양반이 “얘 상길아, 고기 한 근 다오”라고 반말을 하였다. 박상길은 솜씨 좋게 칼로 고기를 베어 주었다. 함께 온 다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고기장사 신분이기는 하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반말을 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박서방, 여기 고기 한 근 주시오” 라고 말을 하자 박상길은 “예,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며, 고기를 잘라주었다.
먼저 고기를 산 양반은 소리를 지르며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째서 이 사람것은 크고 내 것은 작으냐?” 그러자 박상길이 대답했다. “아, 그거야 먼저오신 양반님 고기는 상길이가 자른 것이고, 뒤에 오신 어르신 고기는 박 서방이 잘랐으니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지자는 불언이오, 언자는 부지로다’라고 노자는 말했다. 즉,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하여 말로서는 진실을 드러낼 수 없다고 했으며 ‘도를 도라 함은 이미 도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맡은 바 책임을 백년 살것 같이 일하고 내일 죽을 것 같이 기도하자. 나는 잘된다. 대한민국이 잘된다. 우리 모든 세계가 잘된다.라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염불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