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길을 구하고자 하는 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큰 마음이 있다. 자, 비, 희, 사의 사무량심이다.
'자무량심'을 키워 탐욕의 마음을 끊고, '비무량심'을 키워 분노의 마음을 제거하며, '희무량심'을 키워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사무량심'을 키워 친구와 적을 착별하는 습관을 없앤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크나큰 '자무량심'이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불행과 괴로움을 없애는 것은 크나큰 '비무량심'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환희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은 크나큰 '희무량심'이요, 모든 사람들에 대해 평등하고 벽을 두지 않는 것은 크나큰 '사무량심'이다.
이와 같이 자, 비, 희, 사의 '사무량심'을 정성껏 키워 욕심과 성냄과, 고통과 애증의 마음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악심을 없애는 것은 마치 집에서 키우는 개와 같고, 선심을 잃는 것은 숲 속에서 뛰어다니는 사슴과 같다. 또한 악심은 바위에 새긴 글씨처럼 지우기 어렵고, 선심은 물 위에 쓴 글씨처럼 사라지기 쉽다. 그러므로 깨달음의 길을 닦는 것은 실로 어렵다 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