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은 상반된 두 가지의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이들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고 하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만약 상반된 두 가지 중에서 어느 하나만을 취해 집착한다면, 설령 그것이 선이 되었든 옳음이 되었든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세상만물 모든 것이 항상 변하며 공허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주장한다면 그것도 잘못된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이요, 또한 모든 것이 결코 변하지 않고 실체가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주장한다면 그것도 근본부터 잘못된 생각인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자아가 있다고 집착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항상 불만과 고통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자아가 없다고 집착한다면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 속에서는 도를 수행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것은 오로지 고통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며, 반대로 모든 것은 오로지 쾌락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도이므로 이러한 두 가지 극단으로부터 초월한다.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항상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 수행자들과 우리 불자들이 그 점을 염두에 두어 수행하는데 막힘없고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