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출가·열반주간'
올해 3월 5일(음력 2월 8일)은 부처님출가재일이고, 일주일 뒤인 12일은 열반재일(음력 2월 15일)이다.
불교계는 이 일주일을 '출가·열반재일 정진 주간'이라고 부르며, 다양한 수행프로그램과 법회 등을 진행한다.
출가는 싯다르타 태자가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영원한 자유를 위해 길을 나선 날이다. 출가수행자들이 행사시절
꼭 읽는 <발심수행장>에는 "중생들이 불타는 집과 같은 고통스러운 세계를 돌고 도는 것은 탐욕을 버리지 않아서"라고
지적하고 있다. 출가는 화택(火宅)에서 나와 스스로를 구함이다. 열반은 정각에 이른 부처님이 40년에 이르는 설법을
끝내고 적멸에 이른 것이다. 출가가 수행의 시작점이라는 반대로 열반은 수행의 완성점에 있다. <열반경>에는
"자비로운 마음을 닦는 이는 탐욕을 끊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닦는 이는 노여움을 끊으며, 자기를 버리는 마음을
닦는 이는 탐욕과 성냄을 끊게 된다"고 설하고 있다. 출가와 열반 사이에는 수행 정진이 있다. 부처님도 출가 이후
치열한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렀고, 대중들을 설법하고 교화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열반에 든다.
올해에도 '출가·열반주간'을 맞아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종단스님들과 신도들도 출가부터 열반에 이른
부처님의 길을 따라가는 불자가 되자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