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청와대 미남불' 경주로 반환 주장

청와대 경내 보안구역에서 놓여 있는 석조여래좌상(이하 청와대 불상)을 본래 자리인 경주로 이관하자는 주장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에 의해 제기됐다. 일명 '청와대 미남불'이라고도 불리는 청와대 불상은 높이 110cm로
8~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됐으며, 현재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24호로 지정됐다. 이 불상이 청와대 보안구역에
있게 된 과정은 질곡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다. 일본인 오하라는 1913년 경주서 해당 불상을 불법 반출했으며, 이를 데라우치
총독에게 선물했다. 일제에 의해 불법 반출된 성보문화재가 청와대 경내에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 또한 "일본인에 의해 불법반출된 통일신라 불상이 청와대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래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 국민들이 일제시대 우리나라 문화재 약탈이 얼마나 심했는지 바로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한편 문화재제자리찾기 단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반환받은 문정왕후 어보 반환운동을 진행했던 시민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