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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 8명의 서울대 출신 스님들, 그 후..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7-07-19 (수) 18:24 조회 : 2811



 96~97년 출가한 서울대 출신 스님들 그 후,


1996~97년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8명이 잇따라 출가(出家)했다. ‘학벌’ ‘고시합격’이

보장하는 미래와 기득권 등 세속의 멍에를 벗은 이들의 탈속(脫俗)은, 당시 ‘자아를 넘어서

 궁극의 진리를 찾으려는 노력’ ‘지식인들의 현실 도피’ 같은 뜨겁고도 엇갈린 세간의 반응을 자

아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머리를 깎고 사랑하는 가족·친지를 떠나야 했을까? 이들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까? 출가한 스님들은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이미 다했고

오직 구도(求道)의 길을 걷는 일만이 남아 있다”며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속계에 나서기를 고사했다.

현재 스님들은 출가 이후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삶을 찬탄했다. 신성 스님은 “출가를 갓 한 뒤

신심이 너무 고취됐고 범어사에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석양 빛이 황홀해 눈물이 주르룩

 흘렀다”고 했다. 통도사 종원 스님은 “처음 절에 들어와 수행자로서의 호흡을 익히는 것도

힘들었다”며 “중생은 의지와 상관 없이 세상의 흐름 속에 휩쓸려 가는 삶을 살다가

어디 갔는지 모르게 세상을 하직하게 되지만 수행을 통해 원하는 삶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