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를 통한 한해 돌아보기

연말연시는 누구나 그렇듯 늘 반성과 다짐의 연속이다. 학생에겐 입시,
직장인에겐 처우 개선, 부모에겐 가정 평화, 노인에겐 건강까지…. 각자 자신만의
목표와 굳건한 의지로 첫날 첫해를 바라보며 기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을
돌이켜 매년 이 시기, 늘 반성하고 다짐만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올해만큼은 그 마음 잠시 내려놓자. 대신 고즈넉한 산사에 머물면서 산봉우리로
얼굴 내미는 해를 편안하게 바라보자. 또 숨 가쁘게 달려온 나의 과거는 어땠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내 진심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돌아보자. 이미 전국의 수많은
사찰은 당신의 편안한 발걸음을 위해 문도 없는 일주문을 더욱 환히 열어놓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2018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전국 56개 사찰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도 예년과 달리 변화를 줘 △자기성찰 놀이 △나에게 편지쓰기
△소금만다라 명상 △원망과 분노 놓아주기 등 스스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다수 마련됐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께서는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연말인 만큼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