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 "계율청정으로 불국정토 넓혀간다"
가르침이 퍼져있는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맑고 투명하게 솔직해진다. 이는 실로 질리지 않는 대자비로 인해 항상 사람들을
비추어 지켜주는 부처님의 마음에 감동하여 더러움의 마음도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순수한 마음은 동시에 깊은 마음, 도를 이루는 마음, 베푸는 마음, 계율을 지키는 마음, 인내하는 마음, 분발하는 마음,
조용한 마음, 지혜의 마음, 자비의 마음이 되고, 또한 방편을 휘둘러 사람들에게 깨달음으로 이끄는 마음이기도 하므로,
여기에 불국정토가 훌륭하게 건립될 것이다.
처자와 함께 있는 가정도 훌륭하게 부처님이 머무시는 가정이 되며, 사회적 차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에서도
부처님이 다스리는 마음의 왕국이 된다. 욕심으로 눈이 어두운 사람이 세운 황금궁전이 부처님의 참된 주소가 될 수 없다.
달빛이 새어 드는 허름한 창고라도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주인이라면 부처님이 머무시는 장소가 된다. 한 사람의
순수한 마음 위에 세워진 불국토는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을 불러 그 세를 늘려 간다. 가정에, 마을에, 도시에, 나라에,
마지막에는 전 세계로 퍼져 갈 것이다.
실로 가르침을 널리 전파한다는 것은 바로 이 불국정토를 넓혀 간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불교조게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우리 불교조계종 계율청정 종단은 계율과 청정으로 불국정토를 넓혀가며 우리 스님들과
불자들 모두가 부처님의 법으로 깨끗하게 참되게 수행에 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