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의 국제화는 남북통일의 밀알 될 것

꿈 많은 한 청년이 있었다. 학창시절 학교 공부보다 주로 록펠러나 힐튼의 자서전을 읽었다.세계적인 기업가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굴지의 대기업이 정치에 이용당하고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진로를 바꾸었다. 정치를 해야겠다고 맘 먹고 여러 정치인을 만났으나 이것도 아니다 싶었다.
숱한 방황 끝에 신부나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을 공부 하다가 결국은 머리를 깍고 출가를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에 이어 한국 불교 2대 종단으로 불교조계종 혜인 총무원장의 이야기다.
불교조계종은 종단소속의 사찰이 1200곳, 1200여 승려, 250만의 신도가 있는 3개 한국불교종단으로 알려져 있다. 혜인스님은 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대표적인 불교계 인사이다.
◆지난 15년간 무너진 불교계 순수성 바로 잡아야
일제의 불교 통합청책에 의해 사찰령이 제정되고 31본산제도가 생기면서 선.교 양종의 명칭이 사용됐고 지난 1913년에는 31본산 연합사무소 위원장제도가 실시되다가 1923년에 재단법인 조선불교중앙교무원 이사제도가 됐다. 1924년에는 선.교 양종을 통합해 조선불교조계종이 설립됐다.
혜인스님은 불교계가 지난 15년 전의 순수성은 찾아 볼 수 없게 되고 종교가 정치와 함께 흘러가는 세태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를 바로 잡으려 노력했으나 번번한 실패로 돌아갔다. 불교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었지만, 포기하고 오직 순수한 신념하나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영원과 자유를 구현하고 모든 중생을 교화하신 부처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 가야 한다”는 말씀을 따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공부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수행하는 일이 혜인스님의 전부라고.
◆남경중의약대학 세계 침구 1위 대학
현재 남경중의약대 등록금은 연간 490만원 선으로 한국에서 한의대 등록금 1600만원보다 세배 이상 싸다. 현재 남경중의약대 입학 경쟁률은 14대1로 입학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5년제인 남경중의약대에는 학년 당 3000여명씩 총 1만5000여 명의 재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만,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 등지에서 유학을 온 학생이 대략 1500여 명이다. 한국유학생이 200여명이 공부를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이 지나면 한의사가 되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경중의약대를 졸업하면 중국이나 한국 등 병원에서 의사는 가능하나 개업은 못한다. 다만 제주와 인천 송도 등이 국제도시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에서는 개업이 가능하도록 법이 완화됐다. 현재까지 남경중의약대 졸업생수는 대략 500여 명과 200여명. 남경에는 남경대학을 포함해 대학교만 78개가 자리 잡고 있다. 북경의 30여개 대학보다 무려 두 배가 많은 대학이 몰려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교육도시이다. 남경중의약대학 한국 총장이가도 한 혜인 총무원장은 “18년 동안 남경중의약대학 유학생 보내기에 대한 밑바닥은 다져진 상태”라며 “전 세계에 흩어진 동문들의 활약이 결국 국제사회에서 통일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대학은 중국 구각교육부 중점 종합육성대학으로 17개 학원에 45개학부와 70개 본과전업이 있다.
특히 남경중의약대학은 세계 침구 1위 명문 국립 한의과대학으로 한국의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 규모의 12개 종합병원과 제약공장, 교육병원, 제약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공식 지정 전통의학연구센터이자 중국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제 침구교육센터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