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불교 공동발원문 3년 만에 채택

남북 불교계가 공동발원문을 채택한 것은 2015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3년 만이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이 북한 측에 남북공동발원문 채택 등을 제안했고, 북한의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공동발원문은 22일 부처님오신날 법회에서 남북한이 동시에 낭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발원문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판문점 선언’에 대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선포한 신호탄이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발원문은 또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애국애족의 실천행에 나선 남과 북의 사부대중에게 불은을 내려주십시오”라고 기원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남북평화와 함께 남북불교 관계에 있어서도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공동발원문 채택을 출발점으로 남북불교 공동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