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종)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 “계율 청정히 지켜야 한국불교 바로 세울수 있어”

불교 종단 최초로 승려 노후 연금 지급
국제화 시대에 맞게 한국불교 세계로 나아가야
“부처님 말씀에 따라 수행 해야 진정한 불자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불교계의 모습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계율을 청정하게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부처님의 정통계율과 가르침을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불교라고 한다. 국내 신도수 250여만명, 1200여개의 사찰을 거느리고 있는 불교조계종은 한국을 대표하는 종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님은 먼저 국가에 대한 소견을 피력했다. “종교는 국경이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은 국가가 있는 만큼 국민으로서 의무를 먼저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불교가 호국불교라고 하는 특징을 갖는 데는 이러한 생각이 바탕으로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지금 남북문제가 빨리 해결되어 강대국들의 분쟁속에서 벗어나야 민족의 평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한다. 불교조계종은 창종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 및 사회활동에 적극 힘써 왔다. 여주 소재 백화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산사음악회는 지역사회의 한 축제의 장이 되었고, 종단 산하 전국의 사찰들도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및 템플스테이 같은 문화체험을 실시하여 사회에 불교를 알리는 포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불교조계종만의 눈에 띄는 정책이 있다. 승려들의 복지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혜인스님은 10년전 수행에만 전념한 승려가 나이가 들어 오도 가도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복지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종단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실행한 제도가 바로 스님에 대한 노후연금 지급이다. “스님들은 수행만 전념하다 보니 정년도 없고 노후 보장도 안됩니다. 그래서 불교조계종 종단 차원에서 2008년 부터 65세 이상의 스님에게는 80만원, 20년과 10년 이상 수행한 스님에게는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복지문제가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나라에서는 국민연금 등 제도적인 방편이 있으나 종교에서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혜인스님의 승려 노후연금지급은 불교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물론 현재는 불교조계종 소속 스님들에게만 지급한다. 스님들이 기본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본 여건을 마련해야만 수행정진에 몰두 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지론이다. “많은 스님들이 깨우쳐 중생을 제도한다면 이것이 최고의 공덕이 아니겠습니까” 스님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함으로써 불교 내적으로 더 많은 내실을 다질 수 있다며 승려복지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한다. 더불어 불교조계종이 지향하는 것은 국제불교이다. 국제화 시대에 맞게 우리나라 불교도 세계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우리 것만 바라보고 있다면 세계 불교에 대한 시야가 너무 좁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단의 대원(大願)은 ‘세계불교 교황청’을 우리나라에 설립하는 것이다. “UN은 모든 인류가 평화, 자유, 정의로운 국가에서 살 수 있도록 세계인들이 모여서 설립한 기구입니다. 이처럼 세계 불교의 패러다임을 읽어 한국에서 세계 불교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구가 설립된다면 큰 복덕이 아니겠습니까?” 혜인스님이 주창하는 ‘세계불교교황청 설립’은 한국이 중심이 되어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으로 세계가 하나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전쟁이 사라지고 항구적인 평화가 펼쳐지니 이것이 극락세계로 가는 길이 라고 한다. 불교조계종의 국제화의 또 다른 걸음은 ‘세계 침구 1위 대학’인 남경중의약대학 한국 총장 역할이다. 현재 한국유학생 200여명이 공부 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는 중국 의사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에게 개업 의사활동을 허용한다고 발표하였다. 남경중의약대학을 졸업하면 중국에서 개업 및 취업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유학생의 활약이 결국 국제사회에서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맞게 이제는 지구 곳곳에서 한국인들이 활약해야 할 때 라며 적극적인 해외 포교를 스님은 강조한다. 스님은 “계율이 청정하면 극락이 따로 없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청정한 계율을 지키는 바로 이곳입니다. 평상심을 가져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청정함에 따라 복을 주고, 청정하지 않는 그릇에는 응해 주시지 않습니다.”라며 율종 불교조계종의 청정 계율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혼란스러운 불교계를 정상화 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부처님 말씀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다. 한국불교 발전의 선두에 서 있는 ‘계율청정’ 불교조계종의 발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