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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달의 모습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20-02-04 (화) 18:03 조회 : 686


부처님과 달의 모습




달이 지면 사람들은 달이 사라졌다고 했다가, 달이 뜨면 사람들은 달이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달은 항상 존재하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 또한 마찬가지로 항상 살아계실 뿐 나고 멸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생멸을 보이시는 것이다. 사람들은 달이 찼다고도 하고 달이 진다고도 한다. 하지만 달은 항상 충만하며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일이 없다. 부처님 또한 마찬가지로 항상 살아 계실 뿐, 나고 멸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 눈에 보이기에 따라서 상과 멸이 있을 뿐이다.
 
달은 어느 곳 무언에든지 비춘다. 도시에도 시골에도, 산에도 강에도, 큰 연못 속이나 작은 항아리 속에도, 심심지어 나뭇잎 끝에 매달린 이슬에도 비춘다.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백 리 천리라 할지라도 달은 언제나 그 사람과 함께 간다. 달 그 자체에는 변함이 없으나 달을 쳐다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은 달리 보인다. 부처님께서도 또한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에 따라 온갖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부처님께서는 영원히 존재하며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