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종)불교조계종 혜인스님 '부처님의 가르침'
이 세상은 마치 불타고 있는 집처럼 안전하지 않다. 사람들은 어리석음의 어둠에 싸여 분노와 질투, 시샘, 온갖 번뇌로 미쳐 날뛰고 있다.
갓난아기에게 어머니가 필요하듯,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부처님의 자비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처님께서는 실로 성자 중의 존귀한 성자이시며, 이 세상의 아버지시다.
따라서 세상 모든 사람들은 부처님의 자식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오로지 이 세상의 즐거움을 좇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그 재앙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를 갖추지 못했다. 이 세상은 괴로움으로 가득한 두려운 곳, 늙음과 병듦, 죽음의 불꽃은 결코 지칠 줄 모르고 타오른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미망의 세계라고 하는 불타는 집과는 떨어져 정숙한 집에 드시어 "지금 고통 속에 있는 이 세계도 나의 것, 그 속에서 살고있는 무지하고 경솔한 이들 모두 나의 자식, 끝이 없는 그 고통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라고 하셨다.
부처님께서는 실로 위대한 법의 왕이므로 그는 그가 원하는 대로 가르침을 설할 수 있으시다.
부처님께서는 오로지 사람들을 평화롭게 하고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만 나타났다. 사람들을 고통 속에서 구원해 내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법을 설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탐욕에 마음을 빼앗겨 부처님의 법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지 못하고 무시한다.
하지만 부처님이 가르침을 듣고 기쁨을 얻은 자는 더이상 미망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일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나의 가르침은 단지 믿음에 의해서만 받아들여 진다. 다시 말해서, 부처님의 법을 믿음으로써만 가르침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자신의 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처님꼐서 말씀하셨다.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마땅히 실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