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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한 뇌허불교학술상 첫 수상자 마성 스님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21-11-11 (목) 17:49 조회 : 849


재개한 뇌허불교학술상 첫 수상자 마성 스님



한국불교학의 태두 뇌허 김동화(1902~1980) 박사의 학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사진>이 선정됐다.


<불교평론>은 “평생 초기불교 연구에 매진해온 마성 스님을 새로 재개한 뇌허불교학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수상저술은 올해 발간한 마성 스님의 저작 <초기불교사상>이다”라고 11월 2일 밝혔다.

마성 스님은 스리랑카와 태국에서 초기불교를 공부했으며, ‘삼법인설의 기원과 전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초기불교 연구자이다. 올해 발간한 저작인 <초기불교사상>은 “불교가 흥기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초기불교의 기본교설, 실천수행론 등 방대한 자료를 참조하며 체계적으로 정리한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불교평론>은 “마성 스님의 저서는 긴 시간동안 초기불교 연구에 매진한 결과를 연구와 수행의 두 영역을 아우르면서 잘 정리해낸 책이고, 초기불교는 물론 불교 자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성 스님은 수상소감을 통해 학자이자 승려로서 초기불교사상 저변 확대를 위한 대중적 글쓰기를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스님은 “현재 국내에서 발표되는 논문 중에서 불교의 핵심 사상을 다룬 논문들은 드물고, 너무 지엽적이고 세부적이며 전문적인 문제를 다룬 논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평소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근거와 출처를 명확하게 밝힌 글쓰기를 지향하고 있다. 때로는 난해한 논문보다는 짧은 칼럼 한 편이 불교도의 의식을 변화시켜 불교발전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학자이면서 불교승단에 몸담고 있는 승려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붓다가 남긴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라 법의 상속자가 되어야겠다고 원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초기불교사상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면서 불교교화를 위한 대중적인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 오후 6시 불교평론 세미나실에 개최되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한편, ‘뇌허불교학술상’은 뇌허불교학술원이 제정한 상으로, 해당 기관은 한국 비구니계 원로이자 조계종 명사였던 故태허당 광우 스님이 뇌허 김동화 박사의 학덕을 기리고 불교학 진흥을 위해 설립했다.

하지만, 2001년 이후 후원자였던 광우 스님의 병환과 원적 등으로 뇌허불교학술상은 20년 간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불교평론> 편집위원회는 뇌허 김동화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뇌허불교학술상의 부활을 논의한 끝에 지금까지 이 상의 운영자였던 정각사(주지 정목)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부터 불교평론 학술상과 통합해 수상자를 선정·시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각사는 매년 500만 원의 상금을 후원한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