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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향한 길'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20-05-04 (월) 17:54 조회 : 460
'진리를 향한 길'






믿음은 이처럼 보람 있고 성스러운 것이다. 믿음은 진리를 향한 길이자 공덕의 어머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자들에게도 믿음이 원만하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다섯 가지의 의심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첫째, 부처님의 지혜를 의심하는 일.
둘째, 가르침의 도리를 의심하는 일.
셋째,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을 의심하는 일.
넷째, 구도의 길에 종종 미혹을 만드는 일.
다섯째, 함께 구도의 길을 가는 사람에 대해 자만으로 상대의 성실함을 의심하고 조바심을 내는 일.
 
실로 의심만큼 이 세상에 무서운 것은 없다. 의심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 놓고 친구들을 찢어 버리는 독이 있다. 서로의 생명을 해치는 칼날이자 서로의 마음을 괴롭히는 가시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얻은 자는 그 믿음이 먼 옛날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인해, 이미 그 인연이 심어져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사람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의심의 어둠을 깨고 믿음의 빛을 넣어 구원해주는 부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믿음을 얻어, 먼 옛날에 부처님으로부터 맺어진 깊은 인연을 기뻐하며, 뜨거운 부처님의 자비심을 감사하는 자는 현세의 생활 그대로 불국정토에서 태어날 수 있다.
 
실로 사람 몸을 받아 태어나는 일은 어렵다. 가르침을 듣는 것도 어렵지만 믿음을 얻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러므로 사람들이여, 최선을 다해 가르침을 받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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