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명성이나 생활의 양식을 얻기 위해 출가자인 스승을 따라서는 안 된다.
오직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공경하기 위해서 진리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구도자를 따르라.
-반야경-
첫 발심(發心)할 때에 정각을 얻는다.
이 때 사물의 진실한 본성을 알고 지혜의 몸을 갖춰스스로 깨닫음의 눈을 뜨기 때문이다.
-화엄경-
소크라테스가 죽어가고 있었다. 그의 제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하였다.“이제 그만 울음을 그쳐라. 나를 방해하지 말아다오. 나는 곧 죽는다. 지금 바로 죽음이 무엇인지를 관찰할 수 있도록 나를 방해하지 말아다오!
나는 이 순간을 일생 동안 기다려 왔다.”그는 독약을 마셨다.
침대에 누워 죽음이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다.“발이 마비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그대로이다.
무엇 하나 없어진 것이 없다. 나의 존재에 대한 감각도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내 다리가 죽었다. 그러나 나는 그대로이다.
나 자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나는 모두 다 그대로이다.....
나의 위장이 마비되었다.그리고 손에 감각이 없다.”그러나 그는 매우 흥분해 있었고 황홀해 보였다. 그는 또 말하였다.
“나는 그대로이다. 무엇 하나 없어진 것이 없다..... 잠시 후에는 나의 심장도 멈출 것이다. 그래도 나를 빼앗아갈 수는 없다......
내 손이 갔다. 지금 심장이 약해지고 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혀가 마비되고 있다. 기억하라. 나는 아직도 모두 그대로이다.”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열반을 구하고자 하는 수행인의 가야할 방향은 어떠한 곳인가.구도는 무상을 초월하려고 한다.
삶의 괴로움을 씻고자 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하는 불퇴전의 용맹정진이 지난 세월 수많은 구도자들에 의해 나누어 졌다.
본래 도(道)라고 하는 것은 ‘눈 위에 찍힌 사슴의 발자국’을 뜻한다고 한다. 사냥꾼이 그 자국을 따라 사슴을 포획하듯이 구도자는 스승이 남긴 족적(足迹)을 따라 해탈문에 들어서고자 한다.
때문에 구도자는 좋은 스승을 필요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처님은 인류의 가장 큰 스승이다.
비록 오늘의 시대가 산업사회이고 물질만능의 풍조에 휩쓸리고 있다 해도 결국 인간의 희구하는 행복의 세계는 바로 부처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구도자들의 행렬과 같이 할 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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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國日報 10월23일자 10면 보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