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조계종 ▒ -혜인스님, 중국남경중의학대학,불교대학림

불교조계종

종단 종무행정
Home >종단 종무행정 > 종단뉴스 종단뉴스
총 게시물 2,731건, 최근 0 건
   
노보살, 부처님 집 건립에 전 재산 기탁
글쓴이 : 총무원  (58.♡.173.212) 날짜 : 2009-12-11 (금) 18:09 조회 : 1317


 

 노보살, 부처님 집 건립에 전 재산 기탁

 

  홀로 힘들게 살아온 노보살이 부처님 집을 짓겠다는 원력으로 전 재산을 기탁해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사는 송명례(71·사진) 보살은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 학교가 없어 배움의 기회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달라며 12월 9일 지구촌공생회에 그 동안 푼푼이 모아온 1억 1천만 원을 보시했다.

  열네 살 때부터 직물 공장을 다니며 여섯 식구 가장 노릇을 해 온 송 보살은 이혼과 재혼, 사별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고 65세 때 삼보에 귀의하며 근근이 생을 유지해왔다. 어렵게 장만한 집을 삼보에 귀의할 당시부터 부처님 집을 짓는데 쓰겠다는 원력을 세웠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봐 온 친 동생에게 사기를 당해 일주일 동안 물 한 모금도 못 마신 채 가슴앓이를 하며 밤낮으로 관세음보살만 찾았었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20일 학교 건립에 전 재산을 보시하기로 발원하고 12월 9일 지구촌공생회를 찾아 기탁 의사를 밝히며, 그 날 단칸방으로 이사했다.

  뿐만 아니라 송 보살은 공생회의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 1000’ 사업에 우물을 지어달라며 70만 원을 보시, 선착순으로 받고 있는 우물 공사비 1000번 째 기부자로 선정돼 내년 1월 11일 ‘생명의 우물 1000’ 완공식 우물의 주인공이 됐다.

  송 보살은 지난 11월 20일 작성한 편지에서 “65세 때 부처님께 귀의할 때부터 능력 닿는 대로 부처님 집 짓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여러 사정으로 그 동안 부처님 집 못 짓는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조금 가라 앉을 것 같다. 작은 정성이지만 전액 학교건립에 써 달라”고 말했다.

 

              -일간동국일보 이근진 기자-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