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세계불교지도자 및 스님 3000명과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불교승가연합회(WBSY)를 성황리에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 세계불교승가연합회 한국총재 겸 본회의 수석부총재이며 율종)조계종삼화불교 감찰원장인 상산 스님(은천사 주지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이 대표로 40분 동안 법문을 하였다. 상산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두루 비추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하였다. 아울러 상산 스님은 한국불교의 현 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이어 세계불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발전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 후 중국 불교지도자들과의 좌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타이완 까오숭시 보리사(高雄市 普提寺)에서 사부대중 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스리랑카에서 기증한 부처님 사리 이운법회가 이어졌다. 이운법회에서 상산 스님이 설법하였다.

미국에서 30년간 포교활동에 매진해 온 한국의 종매 스님이 이운법회에서 영어로 화엄경을 설법하였다. 한국의 이화영 교수와 김종인 교수가 영어로 “불교와 한국 기독교와의 비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한편 이운법회가 끝난 뒤 세계불교승가연합회와 타이완 화엄학회의 주최로 타이베이종합대학에서 진행된 “한국다도(茶道)회”에서 한국의 보살 수십 명이 한복차림으로 “한국의 다도 시연회”를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끝으로 법회 참석자들은 까오숭시에 있는 큰 사찰과 타이베이에 있는 주요 사찰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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