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테마전 "강서대묘 사신도"를 (~2011년 3월 27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세는 기운생동하는 사신도와 유려하고 다채롭게 표현된 천장 그림들로 소개된다.

강서대묘는 남포시 강서구역 삼묘리에 위치해 있으며,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3개의 흙무지돌방무덤 중 남쪽 가장 큰 무덤이다.

무덤 방 안의 잘 다듬은 돌 벽면 위에 직접 벽화를 그려넣었는데, 주된 주제는 사신(四神)이다. 그 중에서도 북방의 현무가 연출하는 긴장감 있는 화면 구성과 회화적 완성도는 조사보고 당시 부터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유연한 자세로 입구쪽을 향해 사지를 벌려 날고 있는 청룡과 백호의 모습에는 유연성과 속도감이 환상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연봉오리를 입에 물고 있는 남벽 입구의 주작 한 쌍 역시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세련되고 치밀하게 묘사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서대묘 사신도 뿐만 아니라 평양 지역과 집안 일대 고구려 무덤 벽화 속에 등장하는 사신도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율종)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께서는 "정말 웅장한 모습이다. 기회가 되시는 불자님들은 한 번씩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