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산지승원 등을 활용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내년도 프로그램을 공모해 세계유산 20건과 세계기록유산 3건을 활용한 총 23선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인류 자산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국가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내년 활용 프로그램에는 총 23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불교 관련 세계유산 활용 사업으로는 세계유산 ‘한국의 산지 승원’에 포함된 △보은 법주사의 ‘법주사 산지승원 4차산업을 만나다’ △공주 마곡사의 ‘마곡사 보물찾기’ △순천 선암사의 ‘선암사를 걷다, 만지다, 담다’ △해남 대흥사의 ‘4인4색 주말체험마당’ △안동 봉정사의 ‘다시 대어나는 봉정사’ △영주 부석사의 ‘부석사 야간기행’ △양산 통도사의 ‘통도사 개산대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불교조계종 혜인스님은 "앞으로도 세계적인 자산인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개발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불교에 대해 알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맞춤 프로그램을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보호하고 보존하는데에도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