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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구하려거든 마음만 구할지니 마음 그대로가 마음그대로 부처로다
글쓴이 : 총무원  (58.♡.173.212) 날짜 : 2009-10-16 (금) 00:00 조회 : 725



 

“부처를 구하려 거 던 마음만 구할지니 이 마음이란 마음 그대로가 마음 그대로의 부처로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남상주 나들목에서 내려 선산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소재지가 나온다.

청리면사무소에서 청상리 방향으로 10여분 차로 가다보면 묘원사라는 사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계종삼화불교 묘원사는 지난 1996년 원광스님(묘원사 주지. 조계종삼화불교 사회부장)이 창건한 사찰이며 깊은 역사를 가진 고찰(古刹)은 아니었지만 사찰의 경내를 둘러보면 부처님의 마음처럼 편안함을 갖게 한다.

원광스님은“성현 앞에만 나무(南無)를 붙이는지 아시는가요?”질문을 하시며 “화엄경에 보면 여래명호사성체(如來名號四聖諦)라는 내용도 있다”라고 설명에 앞서 나무(南無)의 풀이에 앞서 한 가지를 덧붙여 당부했다.

나무(南無)에 대한 글자에 대한 해석은 불자라는 입장에서 풀어본 것이며 이 글을 보는 이들도 불자에 입장에서 봐야 한다는 당부를 강조 하였다.

“南(남녁 남)자를 풀어서 보면 十字(십자)밑에 성 (경자), 성 (경자)안에 八(여덟 팔)자 밑에 방패 간(干)字등이 모여서 南(남녁 남)字가 된다.”무슨 깊은 뜻이 있어서 성현명호 앞에 나무(南無)라 할까?“한문 글씨가 만들어 지던 시기에는 전쟁이 쉬지 않고 일어났다.

그러한 사회적인 현상을 미루어 짐작할 때 十(십)방으로 성(成)을 쌓아놓고 (경)문을 八(여덟팔)명씩 조를 이루어 干(방패간)과 칼이나 창을 같이 지니고 땅을 지키지 않았다면 적의 침입을 받아 노예가 되거나 하수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노예나 하수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였겠는가? “그 당시에는 현대사회처럼 보온성이 좋은 옷이나 신발 등이 없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므로 주로 햇빛이 따사로운 남쪽으로 문을 내고 지키도록 하였을 것이다.

위에 설명한 글을 모두 조합 하여 보면 남녁 南 (남)가 된다.”“없을無(무)를 풀어서 보면 人(사람 인)들이 十方(십방) 즉 사방에 흩어진 무언가를 一(한 일)곳에 모아서 쌓아놓고 (불 화)을 붙여보니 모두 타고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

원명스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불교에서 알고 있는 평범한 상식들이라고 쉽게 지나치지 않고 뜻을 풀이 하고 알리는 모습에서 끝없이 수행에 정진 하는 참 수행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어린이의 이런 솔직함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 순수함은 어른들이 잃어버린 가장 큰 자산이며 꼭 되찾고 다시 배워야 할 덕목중의 하나인 셈이다. 그러기에 어린 아이에 동심이야말로 부처님 마음이라고 한다.” 스님의 마지막 당부처럼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 찾기 위한 노력 하는 마음이라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상범 기자


2009년10월13일자 대구연합일보 보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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