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정상회의 기념 연속 강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위대한 국가를 향한 사랑의 씨앗을 심어라'
"머리에는 세계 지도를, 가슴은 불화살처럼 뜨겁게, 다른 한손은 남을 위해서 써라."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씨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열린 G20 서울정상회의 기념강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의 13번째 강연자로 나서, 인생의 3가지 키워드를 이 같이 제시했다.
한비야씨는 자신의 부모님이 아이를 세계무대에 서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도했던 세계화 작전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러분이 늘 세계지도와 함께 했으면 한다. 국제뉴스가 나오면 그 곳에 관심을 기울 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우리가 필요한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나라도 아셨으면 한다. 그것이 세계시민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워드로 가슴 뜨거운 불화살을 화두로 꺼냈다.
케냐의 의사에게서 불화살을 맞았다던 그녀는 "무엇이 나를 뛰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소중하게 하는가, 무엇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게 하는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물으면 케냐의 의사와 같은 눈빛, 견딜 수 없이 훨훨 타는 뜨거운 100도의 가슴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손을 어떻게 쓰세요?하고 물은 뒤, "저는 이 손을 정글의 법칙을 위해 쓰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이 되겠다 생각했고, 그들의 어깨에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날개를 달아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손은 자신을 위해, 한손은 다른 사람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며 "여러분 역시 한손은 자신을 위해 다른 한손은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 날 한비야 씨의 강연을 듣기 위해 400여명이 해치광장을 찾았다.
율종)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앞으로도 명사들의 좋은 강연 기대하겠다."며 좋은 분들의 명강의를 기대하겠다는 소감을 밝혀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