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은 현재 학성공원 내 위치한 '태화사지12지상부도'를 영구보존관리와 전시를 위해 '울산박물관'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 공사는 11월 25일(木)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화사지12지상부도는 1962년 중구 태화동 '반탕골'산비탈에서 발견된 것을 수습 직후 일시적으로 청으로 옮겼다가, 다시 학성공원으로 옮겨왔다.

현재 위치한 곳은 개방된 곳으로 도난 및 훼손 위험이 높고, 타 지역민의 접근성 곤란과 문화재 홍보 및 관리가 부족하다는 인식과, 탑의 본래 위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전 논의가 계속 되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울산박물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은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안전하게 이루어지며, 부도가 위치했던 자리는 안내석을 설치함으로서 울산박물관으로 옮겨졌음을 알릴 예정이다.

율종)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관리를 잘 해줄것을 당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