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촌보는 4대강 사업 구간 가운데 가장 많이 이슈가 됐던 곳이다.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항의 방문이 상당히 잦아 현장 관계자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승촌보 건설이 진행되고 홍수피해 예방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검증되자, 4대강 사업에 반대했던 지역 주민들이 오히려 지금까지도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하는 단체들을 직접 막아주고 있다.

승촌보는 또 16개 다기능 보 중에 가장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입소문이 퍼져, 지난 추석연휴 임시 개방행사 때 1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수변생태공간과 문화시설, 최첨단 소수력발전소까지 갖추고 있는 승촌보는 총 연장 512m로 가동보 176m, 고정보 336m로 현재 98.3%의 공정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 중 다기능 보와 소수력발전소, 통합관리센터는 이미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 상태였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성 등 보 주변을 주민들의 레저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승촌보 전망대에서 만난 김재현 영산강 살리기 6공구 감리단장은 “승촌보와 수변생태공간 등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것은 우리 기술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며

“완성된 승촌보를 찾아와 즐기면서, 이 안에 문화콘텐츠를 채워 넣어 ‘명품’으로 만드는 것은 국민 여러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율종)불교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앞으로도 4대강에 국민들과 불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