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이 부상투혼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이 1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 결승에서 유효 2개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김재범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만났던 독일의 올레 비쇼프와 겨뤘다. 김재범은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1 KRA 월드컵 경기에서 어깨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때문에 김재범의 금메달은 부상투혼으로 더욱 더 빛을 발했다.

우승 직후 김재범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몸의 왼쪽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어깨와 팔꿈치, 손가락까지 모두 다쳤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훈련을 했다"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정말로 값진 금메달이며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약해 국민들과 불자들을 기쁘게 한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