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 호텔. 10층에 위치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방은 오후 11시가 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 그는 다음날인 29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할 연설문을 다듬고 또 다듬었다고 한다. 김 대표가 ‘4일간의 워싱턴 외교’를 마쳤다.
김 대표는 워싱턴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면담했다. 김 대표는 러셀 차관보를 만나 “일본의 역사 왜곡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제2차 대전 종전 70주년인 올해 8·15 기념사에서 역사 왜곡을 하지 말라고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국에는 미국이라는 친구가 있고, 자유시장을 가진 일본이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제안했다.
(중앙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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