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전가의 보도처럼 내보이는 덕목 가운데 하나가 무소유다. 그렇다 보니 불교에서 고그만 일만 벌어져도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과연 우리의 불교는 돈을 보기를 황금같이 보고, 고기도 먹어서는 안도고, 명품도 가져서는 안되고, 사치를 부려서는 안되는 것일까. 우리
불자들 조차 스님들의 가르침에 따라 안분지족을 최고의 덕목처럼 여기며 욕심을 내고 집착하는 것을 큰 죄인 것처럼 여기게 됐다.
부처님은 죽음의
고통보다도 가난의 고통이 더욱 크다고 했다. 그리고 부처님은 불자들에게 부지런히 열심히 일해서 많은 돈을 벌라고 가르쳤다.
부처님께서 재산을 넷으로 쪼개어 일부는
재투자 하고, 일부는 저축하고, 일부는 생활비로 쓰라는 등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는 부처님 당시 재가불자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상인 계급이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쩌면 당연한 가르침인지도 모른다.
돈의 가치라는 것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가치가 정해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는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늘의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이러한 가르침이 있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고 있을 뿐이다. 다만 부처님의 가르침이 출가자와 재가자를
구분해 재가불자들에게 주는 가르침임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너무 수행자 중심의 불교에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