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백산지견스님
깊은 물과 얕은 물은 그 흐름이 다르다.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를 내고 흐르지만 깊고 넓은 바다의 물은 소리를 내지 않고 흐른다.
부족한 것은 시끄럽지만 가득한 것은 조용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반쯤 채워진 물그릇과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가득 찬 연못과
같은 것이다. 자신을 바로잡고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면 원망하는 마음이 없나니, 위로 하늘을 원망하지 아니하며 아래로
사람을 허물하지 않는다. 당신은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라고 한번이라도 반문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 반문에 만족한 대답을 얻었는가?
당신이 성공적인 생애를 살아가고 싶다면 자기는 무엇이냐에 대해서 만족한 결론이 나와 있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의 소원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바로 당신 자신은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다. 자기보존은 자연계의 제일의 법칙이다.
만일 당신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또 대생명력에 "나"라는 나가 없다면 무엇을 체험하든 "나"는 없다는 것이다.
세계의 모든 것은 당신이 있으므로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이 믿는 모든 것은 바로 당신이 생각하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무엇인가 당신의 의식을 통해서 비로소 나타나는 것이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당신이 자기 마음으로 바르게만 조종하면 무엇이고 얻을 수 있다. 한없는 지혜를 가진 위력이 실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가까이 한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응답해주고 당신의 욕구를 채워준다. 이것을 아는 것은 최대 만족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상대가 있어야 하고, 상대가 또한 살려면 내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상대를 알고, 상대는 나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만 살고 너는 죽어도 된다고 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나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행복도 즐거움도 성공도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이 삶의 이치이다. 순리를 벗어나면 존재가치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중화지도가 중요한 것이다.
음에도 양에도 치우치지 않는 날줄과 씨줄의 만남의 자리인 열십자는 그래서 세계적으로 모두 통하는 법이다.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의 자리이다. 음과 양의 만남의 자리인 흙은 믿음에 해당한다. 믿음이 없으면 불안해진다.
의심은 나와 남을 모두 파괴하기 때문이다. 내 배를 믿지 않으면 한 톨의 밥알도 삼킬 수 없다. 나와 남을 믿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알아야 한다. 믿기 위해서다. 모르면 믿을 수가 없다. 믿음이란 아주 소중한 것이다.
모르면 믿을 수가 없다. 믿음이란 깊고 넓은 바다와 같이 우리네 인생을 평온하게 소리를 내지 않고 흐르게 한다.
부처님은 "백천만겁난조우"라고 했다. 우리의 만나고 태어남이 백천만겁큼이나 어렵다는 뜻이다. 생명과 만남은 이처럼 소중한 것이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마음의 자리인 믿음으로 중화지도를 얻는다면 이것이 곧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 될 것이다.